영천시-택시요금 웃돈횡포 장거리시비도 여전

입력 1995-09-04 00:00:00

영천시가 고질적인 병폐의 하나로 지적받고 있는 택시요금 시비와 장거리승차거부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키위해 '먼저 타고 행선지 알리기'등 스티커까지 부착시키고 있으나 교통시책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겉돌고 있다는 여론이다.영천 도남공단의 공장설비관계로 영천에 머물고 있는 대구시 대명동 문병규씨(35)의 경우 영천버스정류장서 도남까지 택시를 이용하고 있는데 2천원이면 갈수 있는 거리를 미터기 작동을 않고 3천원을 요구, 택시를 탈때마다운전사의 횡포에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같은 예는 비단 문씨의 경우만 아니고 영천서 볼일을 보러 버스정류장서하차, 버스터미널 도로상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이용하는 외지사람들의 상당수가 병폐를 지적, 시정을 호소하고 있다.

영천시 교통관계자도 영천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택시 불친절과 부당요금근절을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있음을 솔직히 시인하면서 추석을 전후 택시의 횡포가 더욱 심해질 것에 대비, 단속반을 버스터미널에 상주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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