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전세대주체납 빌미 독촉장도 없이 도시가스 끊어

입력 1995-09-02 00:00:00

지난달 28일 사전 연락도 없이 가스가 끊겼다. 이유인즉 4월분, 가스비가연체됐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사온 날짜는 5월 중순경. 4월달 연체비라면 전세대주가 납입하지 않은 비용이다.이해가 안되는 것은 우리가 이사들어올때 이름과 사인을 가스호스를 연결하러 오신 분에게 해 주었으나 고지서는계속 전세대주 이름으로 통보되어왔다.

그래도 가스비는 계속 납입하여 왔는데 내가 사용한 것도 아닌 남이 사용한 것을 현재 살고 있다고해서 체납액을 납입해야만 가스를 연결하여 준다니너무나 엉터리 행위다.

더욱 화가 치미는 것은 체납액을 지불할테니 가스를 연결하여 달라 하였더니 직원들이 퇴근시간이라 29일 오전중에 연결하여 준다고 했다. 그때 시간이 오후 6시10분경. 공공업체인 도시가스측에서 이런식으로 무성의하게 일할수 있는가.

오늘 저녁과 내일아침은 어디에서 해결하느냐 하였더니 "왜 이사가는 사람과 가스사용료 합의가 안되었느냐"는 것이다. 사전에 독촉장이라도 우리가받아보았다면 분노가 조금은 덜했을텐데 전혀 그런 기억이 없다.더욱이 29일 도시가스측에서 연결하러 와서 밀린 체납액을 지불하였더니해제수수료를 더 내야된다고 한다. 문민시대에 도대체 이런 횡포가 어디 있는가.

정해숙 (대구시 서구 내당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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