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시단-불매초-최기호

입력 1995-08-31 00:00:00

(1)이 삼월 부푼 눈을

이 사월 터진 망울

백발로 합포만에 와도

시인은 울고 싶고나

가는 날 부매의 밤이야

변경에나 재우라.

(2)

못 재울 불면이면

잔여울로 달래볼걸

촌로는 머리맡에

엷은 꿈 뜬눈 하나

밀려난 청청한 하늘

총총한 별 피는 밤.

▨ 약 력

△'현대시학'추천등단(78) △매일신문 지방부장, 불교신문 논설.편집위원지냄 △휴산장학회설립 △시집 13권.수상집1권.만편등 출간 △현재 '고향등불'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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