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7개월여 앞둔 가운데 정치권의 세대교체 분위기를 타고 40대전문직들의 출마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전직 고위관료들의 고향 나들이 또한 전례없이 부쩍 늘었다.특히 경북지역의 여권인사들이 민자당 공천의 유리한 분위기를 선점하기위해 주민접촉, 각종 모임 참석, 사조직 강화 등을 통한 '바람잡기' 각축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어 대구 경북에 총선바람이 서서히 일고 있다.최근 여권으로부터 불기 시작한 세대교체 바람을 업고 15대 총선을 겨냥해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 분위기를 탐색하고 있는 대학교수 법조인 실업가 등40대 전문직 인사들은 대구 경북에 20명선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방자치·환경·농수산업·법률 등 각자 분야에서 구축한 '명성'을 바탕으로 지역에 '연구소' '포럼' 등의 이름으로 사실상 개인사무실을 운영하며 인지도와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 경북 출신 상당수 전직 고위관료들이 15대 총선출마의사를흘리며 벌써부터 지역에 상주하거나 주민들과 빈번하게 접촉, 현직 국회의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내년 총선과 관련 지역 나들이가 잦은 전현직 정부고위인사는 이상배전총무처장관 우명규전서울시장 이상희전내무장관 김화남전경찰청장 박경석대한지적공사사장 백상승전서울부시장 신국환전공업진흥청장 윤성태전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윤학열예비역육군중장 박상규공업진흥청장 조영길전한국관광공사사장 등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정해창전청와대비서실장 이종구전국방장관 정성진전대검중수부장 등문민정부 들어 소외당한지역 출신인사들의 출마설이 최근들어 부쩍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신설 사고지구당 조직책을 비롯해 차기 민자당 공천을 노리는 여권인사들의 '물밑 각축전'이 치열, 관련 재경인사들의 주말나들이가 줄을 잇고있는가운데 지역의 각종 행사마다 얼굴 내밀기 경쟁도 심하다.〈김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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