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격에 거센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28일 사격집행부가 단행한 대표팀개편 결과 국가대표 40명중 10대의 어린선수들이 무려 10명이나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는 데 이는 종전 3명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선수층이 가장 두터운 여자 공기소총의 경우 제2의 여갑순으로 불리는 김진선(18, 태릉고)이 김혜경(23, 국민은행)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대표에선발됐고 기대종목인 권총에서 강은라(18, 영생여상)가 유미영(26, 인천남구청)과 이정아(22,주택은행)를 밀어내고 태극마크를 달아 파란을 일으켰다.특히 스탠더드 3자세의 원경숙(19, 한국통신)이 대표팀 터줏대감 김봉춘(29, 한국은행)을 끌어 내리고 새 대표에 기용, 가히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세대교체의 바람은 여자팀과 함께 보통 20대후반에서 30대 초반이 주축을이뤄온 남자팀에도 몰아 닥쳤다.
속사권총서 고교 최대의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손영각(대동상고 2)이 이상학(31,한국통신) 박병택(30, 상무)과 함께 대표에 뽑힌 데 이어 자유권총의이상도(경남체고 2)도 지난 십수년간 한국권총의 간판으로 군림해 온 서인택(34, 조흥은행)을제치고 선발돼 화제를 낳았다.
'10대의 반란'이라 표현될 수 있는 이번 개편에 대해 일부 사격인들은 올림픽을 불과 10개월여 앞둔 현재 국제경험이 전무한 어린 선수들이 앞으로세계무대에서 제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으나 긍정적인 반응이오히려 주류를 이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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