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영양) 출신 작가 이문열씨의 장편소설 '시인'이 영국의 하빌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시인'은 그동안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에서 출간돼 현지언론과 문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데 영역본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이 작품은 또 내년에 네덜란드 레이든대학 해리 시한 교수의번역으로 네덜란드 독자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어서 국내 작품으로는 가장많은 4개국어 번역 출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시인'은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알려진 19세기 조선중엽의 풍류시인 김병연의 삶을 재해석하고 있다. 제도사회로부터 배척당하도록 운명지어진 한 인간이 어떻게 당대의 삶에서 일탈해갔으며 또 어떻게 해서 완전한 자유를 얻을수 있게 됐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이 작품의 공동번역자인 고려대 정종화교수와 서강대 안토니 티그 교수는영역본 서문에서 '이 작품에서 작가적 관심은 개인의 의지와는 관련이 없으며 통제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개인에게 부과된 고통과 번민을 알리는 데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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