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교육부장관은 28일 "국민에게 새롭고 다양한 국제적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시장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문상주)주최로 열린 '학원교육의 발전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 기조강연을 통해"과학과 신기술이 지배하는 21세기의 국제경쟁시대에는 질높은 외국교육과의경쟁이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박장관은 특히 "산업구조의 재편에 따른 산업인력에 대한 신기술 적응훈련이나 재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개발등을 담당하는 사회교육의 역할이 더 한층 요구된다"며 "다양한 교육내용과 방법을 통해 경직된 학교교육을 보완하고 평생교육체제구축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장관은 "학원활동에 있어서는 윤리성과 도덕성, 공익성 등이 중요한 활동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수강료의 경우 국민일반의 가계에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수강료 대폭인상 등은 억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원시장개방과 관련, 올해 각 시.도에 1개씩만 내국인과의합작으로 부분개방한 외국어학원은 빠르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전문(기술계)학원은 오는 97년까지 개방분야를 현재 건축.관광등 1백43개 교습과정에서 컴퓨터.예체능등 3백50개 전교습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그러나 입시계학원은 대입경쟁과열등 우리의 특수한 여건을 감안해 앞으로도 개방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또 국내학원의 경쟁력확보를 위한 시설보완, 우수강사확보, 프로그램개발등을 위해 내년부터 학원수강료를 재정경제원의 물가통제품목에서 제외,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외국어교육 강화방안의 하나로제시된 외국대학분교설치는 빠르면 내년부터 부분개방을 한 뒤 2000년까지는 완전개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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