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기택총재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지역구출마 의사를 표명했다.그동안 이총재 주변에서 '전국구냐 지역구냐'를 놓고 말이 많았던 것을생각한다면 한 발 앞서나간 발언으로 주목할 만 하다.하지만 그는 어느 지역을 선택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총재가지역구 출마를 굳혔다면 대상지역은 부산 해운대와 포항이 유력하다.해운대는 그를 원내 최다선인 7선의원으로 성장시켜준 정치적 고향이다.그는 여기서 전국구 두번을 제외한 5선의 경력을 쌓았다. 지금도 가동했던조직의 일부가 살아 있고 부인인 이경의씨가 수시로 이곳을 찾아 '관리'하고있다. 따라서 현재 상황으로는 해운대의 가능성이 제일 높다. 그의 상대는민주계 소장 실세인 김운환민자당조직위원장이다.
그 다음 대상지가 바로 그의 고향(청하면)이기도 한 포항이다. 그는 이곳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나왔다. 또 지난해 8.2 보궐선거에서 인근 경주에서승리(이상두의원)했고 이번 6.27지방선거에서는 포항시장(박기환시장)을 배출하기도 했다.측근들은 이런 점을 감안, 포항출마를 권유하고 있다고 한다. 영일만을 근거로 한이른바 KT벨트 형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가 이곳에서 출마한다면 북구의 허화평의원과의 대결이 벌어지게 된다.해운대와 포항이외에 일각에서는 아예 대구를 권유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워낙 도박성이 강하다는 점 때문에 현실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하지만 아직 이총재 측근 가운데 일부에서는 낙선시 정치생명이 끝이 나는위험성을 안고 있는 지역구에 출마하기 보다 전국구를 택해 후일을 도모하는것이 더 낫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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