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롯데 자이언츠가 2위 OB 베어스를 2게임차로 추격했다.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OB와의 경기에서 4대4로 팽팽하던 9회말 상대 중견수 장원진의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헌상받아 5대4로짜릿하게 승리했다.상위권 진입을 노리는롯데는 이로써 53승5무43패로 2위 OB(53승5무39패)를 2게임차로 따라붙었고 이날 경기가 취소된 4위 해태 타이거즈와의 승차를4게임으로 벌려 포스트시즌행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팀간 전적에서도 OB를 7승1무8패로 압박했다.9회 가득염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나선 롯데 박동희는 구원승을 추가, 17세이브포인트(3승3패14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4대4로 숨막히는 긴장을 이룬 9회말 2사1루에서 이종운이 쳐낸 중전안타를 OB 중견수 장원진이 뒤로 빠뜨리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인, 승부를갈랐다.
한편 이날 잠실과 대구,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쌍방울 레이더스,삼성 라이온즈-태평양 돌핀스,한화 이글스-해태 타이거즈 경기는 비때문에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