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24일 대구수성을지구당 및 경산·청도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지구당 정비작업에 본격 돌입했다.이날 개편대회에는 김종필총재, 김복동수석부총재, 박준규최고고문, 김동길고문 등 고위 당직자와 지구당 위원장들이 대거 참석, 내년 4월 총선에서자민련이 충청권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에서 제1당으로 뿌리를 내리겠다는의욕을 다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23일부터 당무에 들어간 박철언부총재와 현경자의원 부부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종필총재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봉사하는 것이 바로 정치인데그런 차원에서 현재 정치가 없다"면서 "자민련은 참된 정치를 펼치고 의회민주주의를 토양화하기 위해 내각책임제를 성취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 김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김대중새정치국민회의 준비위원장의 대통령제 지지발언과관련, 내각책임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시켜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2시 대구귀빈예식장에서 수성을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구일의원(전국구)은 "고속전철을 빙자해 대구·경북사람들을 멸시하고 북한 쌀지원으로 국가적 망신을 당하는 등 김영삼정권의 국가관리능력은 이미 한계가드러났다"면서 "짓밟힌 대구인의 자존심을 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
같은날 오후4시 경산영빈예식장에서 개최된 경산·청도지구당 개편대회에서 김종학위원장은 "자민련은 새 한국을 건설할 능력있는 정당으로 인정받고있다"며 "내년 4월 총선에서 경산·청도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뛰어달라"고 부탁.
박준규최고고문은 "김영삼정부가 화합정치를 한다는데 말로만 정치하는 민자당이 나라를 짊어지고 갈 수 없다"며 "내년 총선에서 대구·경북의 자긍심을 살려 자민련을 당선시키면 자민련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김복동수석부총재는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이 발판을 굳혔으므로 내년 총선에서 똘똘 뭉쳐 자민련의 기치아래 대구·경북이 더 큰 일을 하도록 전진하자"고 당부.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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