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클-체육회 사무처장 중국나들이 빈축

입력 1995-08-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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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전국체전을 30여일 앞두고 대구시 대표선수들이 지난 17일부터 강화훈련에 들어간가운데 체육행정의 실무책임자인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이외유성 국제경기참관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김재수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25일부터 6일동안 중국 당산시에서 벌어지는 제3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참관단으로 25일 출국한다는 것이다.

대구시체육회는 이번 참관의 목적을 종합경기대회운영과 3개국 청소년체육의 현황파악 등으로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체육회산하경기단체 관계자들은 "전국체전을 코앞에 두고 종목마다 합숙 특훈이 한창인 시기에 이들을 총괄하고 지원해야할 체육회의 사무처장이국제경기참관을 이유로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말하고 있다.

특히 대한체육회가 시도사무처장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정식임원진이 아닌경비자부담의 참관여행단에 포함시킨다는입장인데다 공식일정에 관광이 버젓이들어있어 중국관광여행이 주목적이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다.경기단체 한 관계자는"9개종목에 고작 1백여명의 선수단이 파견되는 친선경기대회에 자비를 들여서 구경꾼으로라도 굳이 따라가야할 이유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대구시체육회는 지난해 12위에 머문 전국체전 성적향상을 위해 지난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0일동안을 강화훈련기간으로 잡고 종목별 집중훈련에 돌입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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