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칠곡군 북삼 토지구획정리지구 조합이 국도변에 하수관 매설문제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바람에 현재 공사중인 약목~구미간 4차선도로를 사용하지도 못할 처지에 놓이는등 개통이 크게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34만여평 규모의 북삼구획정리지구 조합은 지구내 생활하수관을 약목~구미간 국도변 1㎞에 매설, 인근 소하천으로 연결할 계획이었으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기존 지하매설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매설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조합측이 크게 반발, 사업인가 조건으로 개설한 약목~구미간 국도를 연결하는 4차선 도로 9백20m를 내놓을 수 없다고 맞서 현재 준공을 앞두고도 도로를 사용조차 못할 형편이다.
조합측은 "지주들이 감보를 감수하며 구획토지를 도로로 기부했음에도 국토관리청은 하수관 매설등 조그만 편의 조차 제공하지 않으려 한다"며 강한불만을 나타냈다.
군의 관계자는 "구획지구내 아파트단지에서 쏟아지는 생활오수를 하수관으로 빼주지 않을 경우 환경오염으로 일대 농민들과 엄청난 마찰을 빚어 하수관 매설은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토관리청은 올연초 약목~구미간 국도 2·6㎞ 4차선 확포장공사를 착공, 연내 준공할 계획인데, 구획정리지구 조합측이 개설한 지구내 도로부지를 기부받지 않으면 완전 준공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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