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리원전 폐석면 운반관리에 "구멍"

입력 1995-08-24 08:00:00

고리원자력발전소의 폐석면을 운반하는업체가 운반도중 폐석면포대를 도로상에 떨어뜨리는등 운반관리가 허술해 환경단체들의 항의가 잇따르는등 말썽이 되고 있다.온산환경보전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시 울주구 온양면과 서생면 경계지점 국도 13호선 노상리 온산공단 입구 도로상에서 석면폐기물이 들어있는 20여개의 포대가 각각 발견됐다는 것.

온산환경보전대책위는 고리원전에서 나오는 폐석면을 허술하게 관리해 방사능 유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며 특정폐기물 운반업체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한편 울주구는 폐석면 운반업체를 대상으로 운반과정과 수거대책등에 대한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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