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의대및 치대를 칠곡으로 옮기고 제2병원 신축을 확정한데 이어현재 대구시 중구 봉산동에 있는 사대부속중고등학교를 동구 효목동 구 군의학교부지로 옮기는 문제를 대구시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찬석 경북대총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경북대의 현안과제를 설명하면서 제2병원신축을 빠르면 금년내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사대부중고의 이전을 협의중이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박총장은 경북대의 96학년도 당면과제를 △대학의 국제화△테크노파크 추진 △교수연구비 확보 △교육의 수요자중심 전환이라고 밝혔다. 박총장은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중국내 대학졸업생중 50명 정도를 경북대 대학원에 입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이들 학생들을 일단 대학내 어학원에 입학시켜 한국어교육을 시킨뒤 6개월과정을 거쳐 대학원에서 교육받게 한다는것. 박총장은 이들이 일정기간 교육받은후 대기업에서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문제를 삼성그룹측과협의중이라고 말해 교육비중 상당부분을 대기업측에서 부담할 것임을 시사했다.
경북대는 장차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등 동남아국가의 외국인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원의 문호를 확대, 대학을 국제화한다는 계획이다.박총장은 또 의대와 치대를 대구시 북구 학정동의 칠곡지구내 경북대농대실습장으로 옮기고 이곳에 경북대 제2병원을 신축하는 것도 금년내 확정지을방침이라 밝혔다.
이에대해 박총장은 농대실습장은 농촌진흥원의 실습지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