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남단에 위치한 청도군은 민선 지자제 돌입에 따라 군전체의 특색을살리는 개발에 역점을 두고 읍면별로 자료수집을 서두르고 있다.지역민들은 민선자치시대를 맞아 청도군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에 관심을모으고 있으나, 재정자립도가 13%로 열악해 개발욕구를 충족시키는데는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대구시와 접해있으면서도 13만인구였던 청도군이 십수년만에 6만인구로 크게 격감된것은 지역개발은커녕 되레 퇴보됐고 교육,문화등 여건악화가 주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청도를 떠나간 주민들이 되돌아올수 있는 청도로 만들기 위해전원주택지등 도시건설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서둘러야 하는것이 중요하다.
또한 군내 초.중.고교를 명문교로 육성, 자녀교육으로 인해 청도를 떠나지않도록 수준높은 교육환경 조성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지자제를 맞아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선진행정을 펴기 위해서는 군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마찰없는 지역발전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이 중론이다.
대구시와 접해있는 이점을 활용,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성주, 고령,칠곡군등과 같이 고소득 작목재배를 위한 기술보급과 비닐하우스 개발등도농가에 적극 권장하고 최대한 자금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것이다.또한 청도군은 운문댐을 비롯, 운문사 주변 삼계리 계곡등지는 산자수명하고 도불습유(도불습유)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대구시민들이 많이 찾는 피서.휴양지가 되고있다.
그러나 휴식공간과 쉬어갈수 있는 위락시설등이 전혀없어 피서.행락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있을 뿐만아니라 운문산은 군립공원으로 지정된지 10여년이 지나도록 개발계획의30%선에 머물고 있어 숙박업소, 주차장.위락시설등편의시설이 급선무이다.
이밖에도 관광개발자원이 타지역보다 풍부한 동창천~운문댐~운문사를 연계한 30여㎞구간을 관광지로 대대적으로 개발, 관광소득을 올릴수 있도록 계획수립도 서둘러야 할 과제이다.
지역개발 현안으로는 착공된지 1년이 지나도록 5%의 공정에도 못미치고 있는 팔조령 터널공사를 조기 완공하는 것과 청도우회도로개설, 운문댐물 청도군내 조기공급하는 것이다.
또 수년간에 걸쳐 추진해오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과 쓰레기매립장 설치도적기 적소를 선정, 해당지역 주민과 마찰없이 시행될수 있는 대책이 이뤄져야 한다.
청도의 특산물인 복숭아, 감등 과일류 제값받기를 위해서는 유통구조개선등 다각적인 방안 연구및 생산농가를 보호하는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