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한은 업무감사 재개 검토

입력 1995-08-22 08:00:00

최근의 달러화 강세.엔화 약세추세가 지속돼 달러당 엔화 환율이 90~1백엔대를 유지할 경우 지역업계의 수출은 5~8% 감소될것으로 분석됐다.대은금융경제연구소는 '달러화 강세가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자료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환율변동의 대응방안으로 외상대금의 조기회수와달러표시 부채감소,해외로의 생산기지 이전등을 제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들어 일본 엔화의 가치가 연일 폭락하는 반면 미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지난 4월19일 달러당 79.90엔이던 엔화환율이 16일에는99엔대까지 하락했다.

또 올 연말까지도 달러당 95~1백엔대,원화는 달러당 7백75~7백85원선에서움직여 그간 엔고 혜택을 봤던 전자.자동차부품.철강등 지역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릴것으로 분석했다.

이중 자동차부품산업은 완성차업체로의부품납품 감소는 물론 위탁생산을통한 직수출도 위축될 우려가 있는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최근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계류와 원부자재등은 수입가격 인하에 따라 원가절감효과가상대적으로 커지며 특히 섬유직기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섬유업계는 직기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해질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달러화 강세.엔화 약세 현상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보다 부정적인 면이 크며달러당 엔화환율이 90~1백엔대에 있을경우 지역업계의 수출은 5~8% 감소할것으로 예측했다.

대은금융경제연구소는 이에 대한 단기적 대책으로 수출가격 조정과 선적일수및 해외 외상판매기간 단축,외상대금의 조기회수등을 제시했다.또 환율변동에 대응해 달러표시 부채 감소.선물.옵션등 환위험 회피전략을세우고 앞으로 계속될 원고 추세에 대비,수출경쟁력이 떨어지는 경공업상품의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해 원가상승 부담을 상쇄시켜야할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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