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다곡리토석채취장 허가', 인근주민 찬반양론

입력 1995-08-21 08:00:00

**지역 이해따라 대립구미시 도개면 다곡리토석채취장 재허가를 둘러싸고 인근 주민들이 찬·반주장이 엇갈려 구미시의회에 각기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극한대립양상으로치닫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91년부터 원창개발, 대양기업, 아주산업등 3개의 석산개발회사가 들어서면서 인근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수차례 영업중단사태를 빚는등집단민원이 잇따랐다.

그동안 주민들은 무분별한 석산개발로 인해 인근30여가구가 발파로 인한가옥균열, 분진으로 인한 농산물피해등을 호소하며 일부업주측과 법정투쟁까지 벌이는등 대책위원회까지 구성, 피해보상및 원상회복을 각계에 진정해왔다.

특히 3개회사의 토석채취허가기관이 금년말과 내년상반기까지 만료됨에따라 재허가문제를 두고 돌산문제 대책위원회에서 대양기업의 재허가를 반대하는 진정서를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와함께 권모씨등주민20여명은 "농촌지역에 기업체가 들어와 마을발전에기여하고 있으며 농작물·가옥·가축의 피해도 없다"는 상반된 내용의 진정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구미시는 "그동안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대한건축사협회 감정위원회등에서 정밀진단한 결과와 양측주민들의 진정내용을검토 확인한후 규정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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