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사람들에게 "당신들 국토야 대만성하나 뿐이지 않느냐"고 했다간면박 당하기 쉽다. "복건성 일부인 김문도와 마조도가 우리 손에 있는데 무슨 소리냐"는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들 두섬은 조그마한 바다위의 섬이아니라 커다란 성의 개념인 셈이다. ▲특별 군용기를 타고 김문도를 방문해보면 이 개념은 더욱 확실해진다. 착륙 직전까지 비행기위에서 활주로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철저히나무숲에 위장된 비행장, 지하호텔, 지하병원에 지하극장 등등. 유사시 군막사도 물론 땅속에 있다. 출입문 철판 두께가 한자쯤 되어 보인다. 어지간한 폭격에 끄떡도 없고 핵공격에도 버틸 수 있다고장담한다. ▲이렇듯 김문도는 지하도시 기능까지 갖춘 '금성철벽'이다. 저렇게 시설하자면 도대체 어느 정도의 예산을 투입했을까 싶어 미련스럽게 보이기도 하지만 대만국민들에겐 그것이 커다란 자랑일 뿐이다. 누가 뭐래도 영토에 대한 열등감을 어느정도 씻어주는 자존심의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다.▲일반에 공개가 안되고 있는 마조도역시 마찬가지라 한다. 그 마조도 영공까지 중국 전투기가 출현해 대만군이 즉각 1급전쟁준비상태에 돌입했다는 보도다. 대북등 대만3개시에선 2만여명이 중국의 무력시위에 항의하고 대만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도 보인다. 그러는 가운데 등소평은 내일 91회 생일을맞는다. 설마 이러한 움직임이 그가 호언한 '생전 통일'과유관하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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