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값싼 모니터TV로 대형화면 즐긴다

입력 1995-08-19 08:00:00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형TV가 인기를 끄는 추세다. 요즘 대형화면을 원하는 소비자가 대부분이어서 TV교체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문제는 가격이다. 중형으로 분류되는 21인치 TV의 경우 40만~50만원대(소비자가격)이나 33, 37인치등의 대형TV는 가격이 껑충 뛰어 1백만~3백만원대의 고가다. 그렇지만 절반의 가격으로 대형TV를 즐길수 있는 방법이 있다.보통 TV를 구입하는 대신 값싼 '모니터TV'를 사면 된다. 모니터TV는 화상수신기능을 하는 튜너부품이 빠져있는 것으로 노래방등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모니터TV를 가정에서 보유한 VTR과 연결하면 정상적인 TV로 변모한다.거의 모든 VTR에 내장되어 있는 튜너부품을 차용하는 것이다.VTR구입시 함께 들어있는 2개의 AV코드(음성출력 코드1개, 영상출력코드 1개)를 모니터TV와 각각 연결한뒤 TV조작은 VTR의 리모컨으로 하면 된다.이때 재생만 가능한 저가의 보급형VTR은 튜너기능이 없으므로 유의해야한다. 이 모니터TV는 화상 음질면에서 보통 TV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게 가전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다. TV를 켜고 끌때 VTR도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것과전력소모가 다소 늘어나는 점이다.

대구교동상가등의 일부 업소에는 가전회사들이 생산한 '모니터TV'를 시판하고 있다. 아남 대우전자제품은 다양한 종류로 나와있고 타사제품은 25인치'모니터TV'만 있다.

아남전자의 경우 5종류의 모니터가 나와있고, 소비자가격으로 20인치 29만8천원(보통 TV의 경우 37만원)21인치 30만8천원(44만5천원), 25인치 61만8천원(84만8천원), 29인치 89만8천원(1백30만8천원), 33인치 1백59만8천원(2백22만3천원)이다. 일부 대리점의 경우 이 가격에서 22~23%까지 할인해준다.대구에서는 아직까지 모니터TV를 찾는 사람이 소수인 탓에 물량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어서 미리 구입하는게 좋다.박병선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