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로 자랐지만 성실하고 순진한 청년이 멕시코 명문출신 여자와 만나가족의 반대를 극복하고 진실한 사랑을 얻는 과정을 담은 영화. 94년작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멕시코 출신 알폰소 아라우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스피드'로 신세대 스타가 된 키애누 리브스가 정통 멜러물에 도전해 펼치는 매혹적인 연기와 수채화를 연상시킬 정도의 감각적인영상미가 볼만하다.2차대전이후 고향으로돌아온 제대군인 폴은 아내의 제안에 따라 초콜릿장사에 나섰다가 남편도 없이 임신한 몸으로 귀향하는 여인 빅토리아를 만난다. 그는 빅토리아가 보수적인 아버지 때문에 홀몸으로 집에 들어갔다가는큰 곤경에 처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하루만 남편 행세를 해주기로한다.빅토리아의 아버지는 딸이 부모의 허락도 없이 결혼한데다 폴이 고아라는 점때문에 차갑게 대한다. 한편 폴은 불쌍한 빅토리아의 처지때문에출발을 하루하루 미루고 점차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한일극장 상영중. 424-5221~2.
댓글 많은 뉴스
[인터뷰] 주호영 국회부의장 "절박감·전투력 없는 국힘, 민주당에 못 당해"
장동혁 "계엄 유발한 정청래, 내란교사범·내란주범"
"땡전 뉴스 듣고 싶나"…野 신동욱, 7시간 반 '필리버스터'
[매일희평] 책임지지 않는 무한 리더십
기업 옥죄는 '노란봉투법·상법·세제'…벼랑 끝에 내몰린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