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음료등 매출 작년보다 20%정도 줄어

입력 1995-08-19 00:00:00

빙과, 음료, 맥주의 여름철 성수기 매출이 작년에 비해 20% 안팎 줄어 업체마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과 해태음료의 7월 매출액은 각각 5백12억원,4백7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의 6백13억원, 5백60억원에 비해 16.5% 및 16감소했다.

또 이달 들어서도 롯데칠성의 경우 지난 14일까지 매출액이 3백85억원으로작년동기보다 14% 줄었으며 해태음료도 15일까지 3백50억원 어치를 팔아 작년보다 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계됐다.

빙과업계도 성수기 판매가 부진, 롯데제과의 경우 빙과부문 7월 매출액이작년3백77억원에서 올해는 3백10억원으로17.8% 줄었으며 8월에도 15일까지작년 동기보다 19.9% 감소한 1백49억원어치를 파는데 그쳤다.맥주업계도 판매부진은 마찬가지로 동양맥주 이종렬이사는 맥주업계의 7~8월 성수기 매출액이 작년에 비해 20~2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성수기에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수요가 급증했었으나 올해는 태풍을 비롯해 비가 오는 날이 많았으며 8월 들어서도 예년보다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는 것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성수기 판매가 부진하자 빙과업계는 콘이나 샌드류 등 가을, 겨울철용신제품을 예년보다 보름 정도 빠른 이달말부터 다음달초에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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