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과 7월 북경에서 열렸던 남북한 쌀회담에 참석했던 북한대표단은상부로부터 지침을 받기 위해 평양과 전화통화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밀착관계인데도 불구하고 북한과중국간 국제전화회선이 놀랍게도 9개 뿐이었던 것.이 가운데 3개 회선은용도가 알려지지 않은 '공무용'. 중국주재 북한 공관들과 평양의 외교부를 연결하는 '외교전용회선'과 쌍방간 고위 군·정보기관 사이에 가설돼 있는 하트라인 성격의 전용회선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추측이다.
이 때문에 단지 6개뿐인 일반 국제전화회선의 경우, 사실상 매일같이 통화불능내지는 적체로 1~2시간을 씨름해도 평양교환수의 목소리를 듣기 어려운실정. 중국으로출장오는 북한인들은 하나같이 북한을 떠나올때 몇월 며칠자정에 전화하기로 미리 약속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최근 평양을 다녀온한 서방인사도 "평양에 머무는 동안 북경으로 전화를 거느라고 너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낮이나 때이른 저녁시간에는 거의 통화가 불가능해 밤늦은시간을 주로 이용했다"고 토로.
북한이 대외무역에서 납기일을 지키지 못하는등 교역파트너와의 약속을 위반하는 사례가 빈발하고있는데도 북한내의 이같은 열악한 전화사정이 주요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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