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50주년, 한일수교 30년을 맞아 일본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고대사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역사 왜곡을 파헤친 이경재씨의 장편소설 '일본을 재판한다'(상.하)가 나와 화제를 낳는다.도서출판 '답게'가 펴낸 이 장편은 일본에서 발생한 국보급 도자기의 도난사건과 한국인 신무룡 교수의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임진왜란 때풍신수길이 조선 침략의 전진기지로 삼았던 나고야 성 부근에 양심적인 일본역사학자들이 박물관을 설립한다. 어느날 한국의 범종연구가 박경원과 한 고고학자가 이곳을 찾는다. 이 박물관의 학예실장인 신카이는 고고학자인 신무룡 박사의 제자이며 임진왜란 때 한국에서 끌려간 도공의 후예이다. 신카이는 신박사와 박경원을 정성껏 대접하고 여관으로 모시는데 이날밤 신박사가피살되고 국보 차완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동시에발생하게 되는데…. 일본역사상 주요사건과 인물들이 재판의 형식을 빌려 등장하면서 왜곡된 역사가하나하나 밝혀지게 된다."과거의 역사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한.일 관계의 발전을 가져오는 지름길"이라고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밝히고 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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