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대만상대 전쟁도발 가능성 있나 압도적 병력불구 선뜻 침공 못할듯

중국은 과연 대만을 침공할 수 있을까.만일 전쟁이 일어나면 대만은 순식간에 중국의 수중에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다. 우선 병력면에서 중국은 3백11만명으로 43만명의 대만병력 7배수준이다. 주력군인 해군력에서도 중국이 1백20척의 잠수함과 9백24척의 전함을 보유하고 있어 잠수함 4척과 96척의 전함을 갖고 있는 대만에압도적이다. 거기다 대만 주력함정의 대부분이 50년대 생산된 것이다.양안공격의 중심이 될미사일이나 전투기 보유도 대만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전투기 4천2백대의 중국에 비해 대만은 3백90대. 유도미사일은 중국이20만기인 반면 대만은 겨우 미국의 호크미사일로 견뎌야 할 입장이다.그럼에도 중국은 쉽게 대만공격을 하지 못한다.

그것은 4천여대의 중국전투기 대부분이 러시아, 베트남과의 접경지역에 배치돼 있어 동원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며 이론상 이동가능 전투기도 2천여대뿐이다.

중국이 보유한 주력기 섬(섬)기는 작전거리가 짧기때문에 대만 인접지역으로 이동시켜야 하나 이 지역에는 군사시설이 충분하지 않다. 따라서 방어하는 편인 대만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각종 대공화기의 지원을 받으며 4백여대의 전투기들이 자국영공에서 이를 격퇴할수 있기 때문이다.또 중국해방군의 전력과 사기가 예상보다 낮다. 중국의 경제개혁이래 해방군은 전쟁보다 돈벌이에더욱 관심을 가져왔으며 무기를 팔아넘기는 사건도왕왕 발생했다.따라서 실전에 투입할수 있는 병력도 얼마되지 않는것으로분석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최대한 1백만명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또 중국의 경제사정상 엄청난 전쟁비용을 감당할수 있는가 하는 문제도 제기된다. 최근 미국 랜드연구소는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접수하는데 최소한1개월이 걸릴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대만을 치는데 들어가는 전비는 하루평균 12억원(약 1억4천만달러)으로 추산된다. 만약 한달이 걸린다면 42억달러가 필요하다. 이 정도 전쟁비용은 중국의 우선국가목표인 경제발전에 막대한 차질을 야기시킨다.〈김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