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이 예년보다 20일이상 빨라 사과 대추 배 밤등 햇과일이나 견과류의 공급몰량이 크게 부족, 청과류뿐아니라 육류 수산물등의 제수용품도 덩달아 치솟고있다.청과의 경우 예년 추석에는 부사(사과)와 신고(배)가 대량 출하됐으나 올해는 시기상 이들 품종의 출하가 불가능한 실정이며, 수산물과 정육도 유통업체들이 부족한 햇과일대신 선물세트등으로 대체하면서 가격이 오르고있다.
특히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유통업체의 물량확보전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자 산지에서 출하량을 예년보다 훨씬 앞당겨 감소시켜 오름폭이 매우 크다는것이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청과의 경우 출하시기가 맞지않아 품귀 및 가격인상이 예상되고있는데 부사는 수확이 아예 불가능하고 조생종 일부가 출하돼 전년대비 25%정도 오른값으로 거래되고있으나 출하마저 줄어 가격은 계속 오르고있다.아오리(사과)의 경우 24개들이 상품이 지난해 3만5천~4만5천원에서 올해는4만~5만5천원에, 장십랑(사과)의 경우 지난해 5만~6만원에서 올해는 6만~7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5~25% 오른값에 거래되고있다.
수산물의 경우 조기나 동해안 오징어는 수온의 상승으로 어장이 늦게 형성돼 출하가 적어 전년대비 30%정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있다.한우육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10%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있다.한우값은 산지농가에서 초강세를 기록, 축협 중앙회가 고시한 육우가격이7일 올들어 최고 가격을 기록하기도했다. 한우값은 두당 8·3%가 오른 2백50만원대 이상이고 도살후도매시세도 11·5%인상됐다. 특히 서울지역 유통업체들이 60~70%정도 물량확보가 되지않아 벌써부터 갈비세트의 경우 지난해에비해 25%인상된 가격에 거래되고있다.
유통관계자는 "자고 나면 오른다는 심리가 팽배해 생산지에서 정상적으로출하가 되지않아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올 추석 제수용품가격 인상폭은 10%를 훨씬 웃돌것으로 내다봤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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