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은 상임이사회에서 △60세 이상 기상의 자동승단 폐지 △여류기사의 경우 3단이하까지 별도 승단대회 개최 등을 결정했다. 다만 45세 이상 남자 기사에 한해 1인당 한차례 특례승단을 인정키로 했으나 9단 승단에대해서는 이 제도를 적용치 않기로 했다.이사회는 또 한국바둑의 해외보급을 위해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외국인도 연구원생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승단제도 개정안에 따른 승단자 명단.
△8단 승단자=김재구·노영하 △7단 승단자=김수영·유건재·전영선 △6단승단자= 최창원·심종식·박진열△5단 승단자=정동식·백흥수·김학수·김윤태·김성훈 △4단 승단자=양건모 △3단 승단자=윤종섭
○…조훈현 9단이 박카스배 바둑 결승전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조9단은11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2기 박카스배 결승5번기 제1국에서서봉수 9단에게 2백68수만에 백4집반승을 거두고 서전을 장식했다. 다음 제2국은 19일 열린다.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바둑의 1인자 이창호 7단(20)과 지난 86년 도일,일본 5위 기전인 천원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유시훈 6단(24)이 기념대국을 갖게 됐다.
두 기사는 9월4~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3번기의 친선대국을 벌인다.
이 7단이 최소한 2승1패는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두 기사간에 깊이패여있는 라이벌의식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바둑계는 보고 있다.유 6단이 도일했던 86년, 두 기사는 크게 한번 부딪힌 적이 있다. 장장 9시간의 접전끝에 승자는 네살이나 나이가 어린 이 7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