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중계-군위군의회

입력 1995-08-14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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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의회(의장 김형팔)는 의장단 구성때부터 말썽이 불거지기 시작하는등 원만한 의회가 되려면 멀었다는 비난이 세차다.지난 지방선거때 초대 군의원 8명중 재선된 사람은 고작 2명인데 이중 1명은 무투표 당선되는등 주민들의 신임을 얻지못한 것으로 평가 되고있다.전체의원수가 고작 8명에 불과한 군위군의회는 지난달 12일 의장단을 선출하면서 재선의원 2명이 서로 의장에 선출되기위해 물밑운동을 전개하는등 초반부터 진통을 겪었다.

제2대 군위군의회가 출범하자 많은 주민들은 '알아야 면장한다'는 말이 있듯이 의원들은 행정감시자 역할등 원만한 의정활동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주변 정리부터 깨끗하게 하고 공부해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특히 지난달 27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개회된 제44회 임시회기동안 상당수의 의원들이 불참하는가 하면 잦은 이석으로 맥빠진 의회가 되기도 했다.회기동안 의원들의 질의가 번복되는가 하면 업무 소관도 제대로 모르고 질문하는등 질의수준이 매우 낮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홍보활동도 제대로 하지않아 일반 방청객은 한사람도 없었으며 해당 실과소 직원 2~4명만이 겨우방청석에 앉아있는등 썰렁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 경북도교육위원 선출시에도 외부압력등의 영향으로 예상밖의 인사가 선출되는등 소신있는 의회가 되지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모의원의 경우 관급공사와 관련있는 재무부령업을 하고 있었으나 의장에당선되면서 아들에게 물려주어 타업자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따라서 군의회 의원들은 무엇보다 주변을 정리하고 최소한 자치법 정도는알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성숙한 의회 알찬의회가 되도록 의원들은 지자제 관련 토론회도 자주 갖고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군발전에 이바지해야할 것이다.〈군위·김기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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