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엔화 약세반전...투자심리 위축

입력 1995-08-14 08:00:00

최근 증권시장은 시중실세금리의 하향 안정세에 따른 증시로의 자금유입기대감 및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건설·은행·증권 등의 트로이카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상승이 시도되고 있으나 수급 불균형의 지속으로 지수는 조정국면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엔화의 약세반전으로 수출관련주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일부종목의 지속적인 부도설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전망인데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약세에 따른 기관투자가들의 운신의 폭 위축과 투신업 진출 자금 마련을 위한 증권사의 지속적인 매물출회가 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다만 지속적으로 매도에 치중하던 기관투자가들이 증권사를 제외하고는 소폭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그동안 악재로 작용하던 정치권의 비자금설 파문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조기에 수습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산업개편안의 발표에 따라 증권을 포함한 금융주로 활발한 매기이전이 기대되고있다.

따라서 향후 증권시장은 지수관련 대형 제조주의 경우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은 예상되나 전반적으로는 약세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산업개편 관련주인 증권, 은행등의 금융주와 SOS관련 건설주 등 트로이카주로 매기가 집중되는 가운데 종합지수는 블루칩 종목군의 약세로 9백토인트에서 9백30포인트대의 박스권 횡보국면이 이어질 것같다.

투자전략은 보험료 인상의 재료를 바탕으로 거래량의 증가와 함께 전고점을 상향 돌파한 보험주와 금융산업개편의 재료를 보유한 증권, 은행주 등의금융주중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은 종목중심으로 저점매수에 임하고 대형우량주의 경우 반등시 매도에 임하여 현금보유비중을 높여 향후 시장에대비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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