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주말과 휴일경기에서 1승1패하며 44승5무46패를 기록, 6위한화에 반게임차로 쫓기며 5위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삼성은 12,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15차전에서 성준의 두뇌피칭과 장단13안타를 뿜어낸 타선의 조화로 9대4로 승리했으나 16차전은 상대 한용덕-이상목에 산발7안타로 눌리며 7대3으로 완패했다.
최근 삼성타선은 한화전에서의 13안타후 7안타와 같은 기복을 매경기 드러내고 있어 4강고지를 향한 페넌트레이스 중위권 경쟁에서 험로를 예고했다.12일 경기에서 성준은 선발로 나와 7.2이닝동안 5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째(6패)를 챙겼다.
마무리전문 김태한은 8회 구원나와 1.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19세이브째(4승6패)를 추가, 23세이브포인트로 구원부문 선두 선동열을 따라붙고 있다.이동수는 2회초 선제 솔로포를 가동, 홈런20개를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삼성은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올린 양준혁-이동수-이승엽 클린엎트리오의 타격호조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삼성은 13일경기에서는상대 선발 한용덕에게 7회까지 2안타로 몰리는등 타선침묵으로 주저앉았다.
김성현은 8회 올시즌18번째 대타홈런(시즌6호)을, 신동주도 8회 좌월솔로포(시즌5호)를 터뜨려 패전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화는 1회말 이강돈의 중월3루타등 4안타를 연결, 대거 4득점, 경기초반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밖에 LG는 같은 서울세의 OB에 2연승하며 게임차를 6으로 벌여 단독선두자리를 거의 굳혔다.
◇13일 경기전적
△대전
삼성 0 0 0 0 0 0 0 2 1|3
한화 4 1 0 2 0 0 0 0 ×|7
▲삼성투수=박석진(패) 곽채진(1) 최한림(4) 김승남(7회)
▲한화투수=한용덕(승) 이상목(9)
▲홈런=김성현(8회1점) 신동주(8회1점 이상 삼성)
◇12일 경기전적
△대전
삼성 0 1 2 0 0 1 3 0 2|9
한화 0 0 0 0 2 0 0 2 0|4
▲삼성투수=성준(승) 김태한 (세 8회)
▲한화투수=이상군(패) 이국성(7) 김경남(7) 정의성(9회)
▲홈런=이동수(2회1점 삼성)
〈김교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