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개화랑 작가 13명 참가

입력 1995-08-14 00:00:00

올해 열돌을 맞는 한국화랑협회 주최 95 화랑미술제가 25일부터 9월3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사상 최대규모로 펼쳐진다. 전국 80개 화랑과 1백42명의 작가가 참여, 지난해보다 11개 화랑 31명의 작가가 더늘어나 화랑미술제 사상 최대 행사로 치러지게 된다.대구지역에서도 모두 7개 화랑, 1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지난해 6개 화랑12명, 93년 5개 화랑 10명의 작가보다 늘어난 최대 규모가 됐다.구체적인 참가 내용을 보면 단공갤러리-류재하(서양화가) 동원화랑-김창태(서양화가) 맥향화랑-백미혜 이규목(이상 서양화가) 이광택(한국화가) 봉성갤러리-권기철(한국화가) 김성호(서양화가) 송아당화랑-문상직 이수동(이상서양화가) 중앙화랑-장용길(한국화가) 정관훈(서양화가) 신동일(조각가) 한성갤러리-천광호씨(서양화가) 등이다. 이수동 김성호 신동일씨는 지난해에도참여했으며 이수동씨는 93년부터 연속으로, 문상직씨는 93년에 이어 올해 다시 초대됐다.

'여름미술축제' '국내 최대 미술품 견본시장'으로 꼽히는 화랑미술제는 화랑가 하한기인 여름철 막바지에 열려 많은 관객을 끌면서 후반기 미술시장을가늠하는 잣대가 돼왔다.

참가화랑과 작가가 늘어나는데 따라 시민들의 반응도 높아져 지난해에는모두 9만명이 몰려 입장료 수입만 1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일반 관객만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미술제에는창설 열돌을 맞아 백남준의 비디오작품전시, '화상(화상) 10년의 눈'전 등 다양한 기획전이 마련될 계획이어서 그 열기는 한층높아질 전망이다.

화랑주의 입장에서 기획된 '화상 10년의 눈'전에는 지금까지 화랑미술제에참여했던 작가중 국내 전업작가를 중심으로 35명이 초대된다. 서양화가 강연균 홍정희 이강소 김춘수 우제길 신학철씨 등과 한국화가 김천영 이왈종 사석원 김근중 임효씨, 조각가 강관욱 이영학 김홍곤 이경순씨 등이 출품한다.대구작가로는 윤장렬 이원희 이수동씨(이상 서양화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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