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춘천을 잇는 2백80㎞의 중앙고속도로중 대구~안동등 3개구간이 추석전 개통된다.지난 89년 10월18일 착공된 이 고속도로는 만5년11개월만에 구간 개통되는셈이다.
중앙고속도로는 당초 93년 완공예정이었으나 공사계획에서 빠졌던 군위~안동구간이 추가돼 공기가 늘어났다.
중앙고속도로는 통과 지역에 험준한 산악지역이 많아 타고속도로에 비해교량 및 터널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대구~군위구간 37㎞사이에 터널이 6개나 되며 대구~안동구간에는 8개의 터널과 93개의 크고 작은 다리가 놓이게 된다.
대구~안동 구간중 가장 긴 터널은 다부동터널로 1천40┾에 이르며 가장 긴교량은 풍산대교로 6백10┾다.
풍산대교는 높이가 30m나 돼 최신 ILM공법(연속압출공법)으로 만들어졌는데 건설당시 성수대교 붕괴사고가 나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는 도로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산세가 험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암반이 약해 산을 절개하면 곧잘 붕괴되는 일이 잦아 공기가 지연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중앙고속도로 구간 개통으로 현재 극심한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있는 대구~안동구간은 1시간 생활권으로 단축돼 경북북부지역주민들의 교통난 해소에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구간이 완공되면 산악지대로 교통이 불편해 교류가 활발치 못했던 대구~경북내륙~충북내륙~강원도를 곧바로 연결, 6시간이상 걸리던 대구~춘천간이3시간이내로 단축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대구~김해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춘천~부산간도 5시간대로 줄어들어 명실상부한 전국토의 일일생활권화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충북 강원 내륙의 지하자원이 이 도로 완공으로 수송이 쉬워져 국가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교통이 불편해 접근이 어려웠던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과 충주호등 강원~충북지방의 비경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돼 이 지역 관광사업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된다.
중앙고속도로는 원주의 만종분기점에서영동고속도로와 만나고 대구의 금호분기점에서 경북고속도로및 구마, 88고속도로와 연계돼 고속도로의 교통량분산효과를 가져오고 지역간 교류를 통한 국토의 균형개발등 긍정적 효과가예상되고 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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