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철거 태풍" 각구청 강경단속

입력 1995-08-12 00:00:00

대구달서구청은 지난10일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하루4백여명의 인력과 청소차량 등 철거장비를 동원, 우방랜드주변과 성서택지개발지구 월성지구 등에서영업하고 있는 기업형포장마차 60여개소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달서구청은 이날 단속과 함께 앞으로 근절될때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한다는 입장이며 영업재개시 철거와 함께 고발조치, 과태료등을 물릴방침이다.이날단속에서는 당국의 단속계획을 전달받은 듯업소와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대구시와 중구청도 서문시장 주차빌딩진입로 주변 기업형노점상철거를 위해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정비계획을 세워두고 조만간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또 중구청은 이달초동성로 일대 기업형노점상들에 대해 경찰과 합동으로 일제단속을 벌였으나 또다시 이들이 불법영업을 계속 함에 따라 다시 단속을 편다는 계획이다.

북구청도 7월중순 북부경찰서와 합동으로 1백여명의 인력을 동원, 칠곡택지개발지구내 기업형포장마차 수십개업소를 단속하거나 철거한데 이어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몇개업소에 대해서는 조만간 2단계 단속을 실시할 계획에있다.

황대현 달서구청장은 "지금까지는 전시형 단속으로 기업형포장마차 양성을사실상 묵인해왔다"며 "이번부터는 법질서확립과 시민생활환경 개선차원에서근절될때까지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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