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 국립도서관, 궁내청등에 약탈당한 한국 한의서가 상당수 소장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재일 한국한의서 실태조사단' (단장 이재수·한의학발전연구센터 소장) 5명은 지난1일부터 4일까지 임진왜란과 일제침략 36주년을 전후해 일본에게약탈당한 한의서 현황을 조사, 반환시키기 위해 일본 현지 국립국회도서관등 4개 도서관을 현지 방문, 조사한 결과 39종 1백50여권의 한국 한의서가소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에는 나고야시 봉좌문고에서 조선조에 발간된 세계유일본인 구급방(구급방)이 발견되는 등 약언보전, 침구경험방 등 귀중한 한의서가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팀은 궁내청과 동북대도서관 등에 소장돼 있는 한국 한의서 34종 4백50권의 목록을 입수하기도 했다는 것.
지난해부터 한의서의 반환촉구운동을 펴고 있는 한의사 이재수씨는 이번조사결과를 토대로 한국 한의서 목록을 작성하는 한편, 계속 실태조사를 벌여 국내외 관련기관과 단체 및 정부를 통해 한의서 반환촉구 진정서한을 발송키로 하는 등 지속적으로 반환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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