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 출판사들의 주식회사 전환 바람이 일고 있다. 창작과 비평사, 문학과지성사가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한데 이어 실천문학사도 주식회사로 전환할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실천문학사는 지난 7일 열린 발기인 모임에서 오는 9월 23일 창립주주총회를 열고, 등기가 완료되는 10월초 주식회사 '실천문학'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실천문학사는 지난 80년 무크지 '실천문학'을 모태로 출발, 15년간 진보문학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으나 90년대 들어 급변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그위상이 점차 축소되는 형편에 처해있었다. 주식회사 '실천문학'에는이문구 박태순 송기원 송기숙 조정래 윤정모 유시춘 김영현 이경자 박완서방현석(이상 소설가) 신경림 문병란 이시영 김진경 최두석 김용락(이상 시인) 염무웅 최원식 윤지관 김태현(이상 비평가)등 문단 인사와 대중가요가수안치환씨, 미술인 여운 임옥상 김정헌 강요배씨, 영화배우 김명곤씨, 연극인임진택 김석만씨, 건축가 조건영·함인선씨등 1백여명이 주주로 참여하며 출자 금액만도 2억5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유수 출판사들의 주식회사 형태 전환은 불황 국면등 출판계의 환경 변화에탄력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분석된다. 출판사가 주식회사로 전환할 경우 책의 기획 및 편집등에 따른 비용을 영업비용으로 인정받아 세금감면 혜택을받을 수 있으며 참여 주주가 대부분 필진으로 양질의 원고 확보가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게 된다.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