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이렇게(8)-문경시

입력 1995-08-10 22:51:00

전국 제1의 관광도시건설을 목표로한 문경시는 갈라졌던 점촌시와 문경군의 통합에 걸맞은개발계획마련이 과제로 등장했다.지역경제를 주도해 왔던 석탄산업이 소멸된 지금 극도로 악화된 경제를 회생시켜야 하는 절박함이 민선시장 체제에 부담감으로 넘겨졌다.시민 모두가 지역경제활로모색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당장 활기가 솟을대책에는 손을 젓고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 처방의 관광도시화와 균형있는 공업배치, 관광농업육성에는 큰 희망을 걸고 있다.

소재지 점촌을 둘러친 9개 읍면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잘 보존하고 있고 그중 6개읍면에 걸친 문경 8경은 전국 제1의 관광도시 조성을 기다리고 있다.특히 8경주변에 산재한 문화유적과 석탄산업유적.항일의병활동 유적들은전국에서도 찾을수 없는 관광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관광휴양단지조성에 필수요건인 온천개발에 성공, 문경관광개발은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학문시장은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어떻게 개발과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이 지자제의 성공여부를 가리는 관건으로 꼽고 있다.

문경시를 전국은 물론 세계 제1의 관광도시로 건설해야겠다는 취임 첫 일성에 시민들은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연간 6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문경새재 아래에 온천관광휴양단지를 조성, 마성.가은.농암.동로.산북면의 문경8경과 연결하는 시내일주 관광권형성사업이 절실한 것.

석탄박물관이 들어서는 가은읍의 석공 은성탄광폐광지 4만여평은 관광레저단지 조성이 바람직하다.

이곳은 항일의병대장 운강 이강년선생 유적지와 문경8경중 봉암사백운대계곡, 선유동.용추계곡등 3경이 함께 연결되고있음을 감안한 새로운 개발계획이 요구되는 것이다.

충북의 속리산 국립공원과 연결되고 있는데 대한 개발계획 차별성을 뚜렷이 해야할것이다.

문경새재와 온천개발지를 연결하면서 마성면 진남교반, 김용사계곡, 경천댐, 쌍용계곡등 나머지 8경중 4경도 관광도시 건설에 맞게 개발계획이 세워져야 한다.

국제정구도시화등 체육도시로 손색없게시설이 갖추어진 소재지 구점촌을중심으로 새로운 관광도시 건설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김시장은 종합관광개발 기획단을 발족시키고 휴업중인 문경.가은 2개선 산업철도를 관광철도화하는 계획을종합관광개발에 포함시켜 철도청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강구토록 하고있다.

이같은 관광도시 건설은 민자유치의 성공 여부에 모든것이 달렸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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