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좋다. 시원한 강과 바다가 좋다.경북대 건축공학과 2년 김치홍군(24)은 스킨스쿠버 광이다.스킨스쿠버는 수중장비를 이용해 숨겨진 깊은 바다 속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모험과 도전의 레포츠.
맑은 바닷물 속에 울긋불긋한 산호초와 물고기, 수려한 동굴들을 마음껏헤집고 다닐 수 있는 매력에 끌려 스킨스쿠버를 시작했다는 김군은 경력4년의 전문가로 경북대 수중탐사대(KUST)회장을 맡고 있다.
"겁나지 않느냐구요? 천만에요. 처음엔 조금 힘들어도 한두번만 연습하면세상사는 맛이 이런 거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여름방학을 맞아 경북대 수중탐사대 신입대원들을 교육하고 있는 김군이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스킨스쿠버의 매력이다.
스킨스구버 장비가 학생들이 구입하기에는 다소 비싸 매년 9월에 열리는대구지역 5개대학 수중경기대회에서 우승을 독차지, 상품으로 받은 장비를사용하고 있다고.
"맑은 물을 물고기 못지않게 사랑한다"는 김군은 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국토대청결의 날이었던 지난5일 동료 수중탐사대원들과 함께동촌 자연보호 활동에 나서 하천 바닥 오물제거작업에 나서기도 했다.버려진 우산하나와 깨어진 병조각 하나가 그날 행사의 전리품 전부였지만"공장과 가정에서 내버린 하수로 인한 퇴적물은 제거하기에 힘이 모자랄 정도로 엄청났으며 심한 악취를 풍겼다"고 금호강의 오염상을 전했다.김군은 "하천살리기 날을 정해 오물 제거활동을 벌이는 것도 좋지만 줍기이전에 함부로 버리지 않는 시민 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지역하천탐사 행사이후에는 무심코 버리던 담배꽁초 하나도 다시 생각해보고 쓰레기통에 버리게 되었다"는 김군은 여건만 허락 된다면 각 대학 환경동아리와 연계,지속적인 지역 하천및 해양 생태유지활동을 전개하고 싶다고.
심선아(경북대문헌정보학과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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