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입사의 필수요건 중 하나였던 대학졸업장이 사라져가고 있다. 모기업에서 시도하는 열린 채용에서는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3급 신입사원채용'으로 바뀌며 지금까지의 학력과 간판을 중시하던 풍토에서 능력과 개성을 존중하는 풍토로 바뀌어 가고 있다.필기시험은 직무적성검사라는 잠재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바뀌고 면접제도 역시 열린 면접으로 대신하는등 채용시험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고 있는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중 하나였던 학력위주의 인간평가 기준이 개인의 능력과 개성을 중시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일류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는대기업에 원서조차 제출할 수 없었던 것이이젠 능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대기업에 채용될 수 있을뿐 아니라 각 개인의개성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부서에 들어가 일할수도 있게 된 것이다.지금까지의 획일적 채용기준에 비추어 본다면 이 제도가 쉽게 뿌리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신세대들이 이끌어 나갈 21세기는 지금의 제도로는 대기업뿐아니라 모든 중소기업들도 제대로 살아남기 어렵다.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당연히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앞으로 이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고 사회의 일반적 인식이 학력본위의 생각에서 개성과 능력이 중요시될때 우리 사회는 한단계 더 나아가게 될 것이다.박상환(경북 경산시 계양동 경북기동2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