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구미 고아면, 샛강 유지수 부족 농토오염 가중

입력 1995-08-0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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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고아면 괴평리및 문성리 일대 농경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속칭 샛강의 하천유지수가 계속된가뭄으로 절대부족, 주민들이 쏟아내는 생활폐수로수만평의 농경지가 회복불능의 상태로 썩어가고 있다.특히 괴평리 일대는 20여년전부터 무허가 건물이 난립하기 시작, 현재는 2백여가구의 마을이 형성된데다 이들 주민 상당수가 축산업에 종사, 축산폐수까지 발생되면서 토양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음은 물론 지하수를 생활용수로사용하는 일부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구미시는 구미전역에서 발생되는 각종 폐수의 완벽한 정화를 위해 사업비2백33억원을 투입, 현재 13만5천t의 처리능력을 갖춘 구미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33만t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내년말 완공예정으로 시행하고 있다.그러나 이곳의 폐수를 포함한 구미전역의 폐수를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한다는 계획아래 5백50㎞에 이르는 오수관로 설치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해 4백여㎞는 사실상사업추진이 불가능, 이지역까지의혜택은 언제 가능할지 모르는 상태다.

한편 이지역의 일부 마을은 구미시가지에서 불과 2~3㎞밖에 떨어져 있지않는데도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생활용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주민들은 식수오염에 따라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어 상수도의 공급등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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