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국 여자배구팀이 올해 열린 전국국교여자배구무대에서 4개대회를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수성국(감독 김천홍)은 지난 5월 올 첫 전국대회인 제50회전국종별남녀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파란을 예고한후 제24회 전국소년체전과 제28회 추계학원이사장배대회에서 패권을 안았다.
이어 수성국은 지난달31일 제주에서 끝난 제31회 맹호기전국국교배구대회에서도 우승, 전국 배구관계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1일 맹호기를 안고 대구로 돌아온 김감독은 "한팀이 전국대회를 휩쓴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수성국의 쾌거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대구배구계에경종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터 김경진을 비롯 김민지 성해림 언선영 김보혜 도현진 김수현등 7명의6학년을 주축으로 구성된 수성국의 실력은 지역의 남자국교팀이 패배가 두려워 경기하기를 주저할 정도.
실전에서도 이들은 상대팀에 한세트 평균 2~3점만을 내주고 경기를 순식간에 끝낼만큼 공, 수에서 탄탄한 팀워크를을 갖추고 있다. 이같이 국내에서최강의 위용을 과시한 수성국은 오는 11~14일 일본 동경국립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5회라이온스컵 동아시아4개국 친선대회에 한국대표팀으로 참가한다.배구인들은 수성국이 이대회에서도 한수 앞선 기량으로 우승컵을 안게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