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1주일째 계속된 대구지방은 3일 기온이 올들어 최고인 37·1도. 너무 덥다. 더위하면 대구요, 대구하면 더위지만 사정없이 퍼붓는 더위는 열대야로 잠을 설치게하고 낮에는 사람을 가만히 앉아있질 못하게 한다.어딘가 시원한 곳을 찾아 나서게 한다. ▲하지만 시원한 곳이 있나. 찾아간곳은 이미 다른 사람의 차지다. 냉방기다 뭐다하지만 자연의 바람보다는 못하다. 공원의 나무그늘이나 산계곡도 더위피해 나온 사람들로 일찍부터 만원이고, 한밤 유원지 못가에는 온가족이 야구장 관중처럼 우두커니 앉아 있다.옴짝달싹 못하고 더위에 당하는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소나기는 없으리란예보니 여름내기가 아득하다. ▲그렇다고 비나 많이 내려서 저수량이 풍부한게 아니다. 저수율이 영천댐 32%, 안동·임하댐 각 28%이고 경북의 포항·의성등 8개시군은 강우량이 예년의 70%도 못미쳐 농사는 물론이고 식수난까지걱정되는 형편이다. 포항지역에는 다음달까지 비가 없으면 생활용수공급을위해 지하수개발이 불가피하다는것이다. ▲이런데도 당국의가뭄대책은 '태풍 오기'만을 기다리는 인상이다. 식수원확보와 공급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고 구미등 공단지역은 공업용수비상계획도 없다. 지금부터라도 일찍은게 아니니 가뭄대책을 세워야한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이 고통이니 작년보다는 뭐가 좀 달라지고 나아져야 할게 아닌가. 날씨도 덥지만 대책도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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