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미연방 상원의원 출마 대구출신 폴박씨

입력 1995-08-04 00:00:00

시카고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미국인인 폴 박씨(59.한국명 박해달)는 3일폴 사이먼 연방상원의원이 재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내년2월 실시될 일리노이주의 연방상원의원 민주당후보 지명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대구출신으로 우드로우 윌슨국제센터의 이사직과 시카고시 특별대사등을맡고있는 박씨는 "미국이 당면하고 있는 무역적자해소와 경제개발을 위해노력할 것이며 가족윤리관의 회복도 선거운동의 주제로 삼을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시카고의 주요일간지인 시카고트리뷴지와 선타임스지등은 박씨의 상원의원 출마사실을 크게 보도하면서 "부동산회사 사장이며 은행가, 전호텔중역출신인 박씨는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시장과 폴 사이먼 상원의원의 미.아시아문제 자문관으로 일하는등 여러 정치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박씨는 엠포리아대학, 시카고 디폴대학을 거쳐 시카고대학원경제과 2년을수료했으며,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의 중역도 역임했다.박씨는 "외국태생임에도 불구하고 미상원의원에 출마하게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동양계 2세에게도 좋은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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