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럽최고 댄스그룹 리얼 맥코이 내한

입력 1995-08-03 08:00:00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유럽 테크노댄스 음악을 대표하는 그룹중 하나인 리얼 맥코이가 내한, 2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 지리산룸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났다."어제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방송출연이다,인터뷰다 하며 정신없이 끌려다니느라 제대로 서울 구경을 할 새가 없었다"는 리얼 맥코이는 그룹의 랩과 작곡을 담당하고 있는 오 제이(남), 여성보컬을 맡고 있는 팻시, 백업보컬의 바네사(여)로 구성된 혼성 3인조 댄스그룹.

이들은 "우리는 음악을 통해 작지만 소중한 것을 전달하고 싶다"며 "댄스음악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진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름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레이브니 테크노하우스니, 정글댄스니 하며 댄스뮤직을 세분화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댄스는 단지 댄스일뿐"이라고 댄스음악에 대한 나름의 확고한 믿음을 비췄다.

이들중 여성보컬을 맡고 있는 팻시는 미국시장진출을 위해 새로 보강한멤버인 바네사에 대해 "젊은 활기와 밝은 분위기, 개방적 태도를 간직한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오 제이와 둘이서 노래부르다 보면 쉽게 지칠 때가많은데 바네사가 들어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이들은 유럽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지난 4월 히트곡 '어나더 나이트'(Another Night), '런 어웨이'(Run Away)등이 실린 앨범 '어나더 나이트-유에스 앨범' (Another Night - US Album)을 발표, 빌보드앨범차트에 올라있는 등 인기상승세를 타고 있다.현재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대만.필리핀.홍콩.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프로모션여행중인 이들은 3박4일간의 한국일정을 마치고 4일 오후 호주 시드니로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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