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잦은 고장에 부품도 없어, 도 일괄구입지시 굴착기

입력 1995-08-03 08:00:00

경북도 일괄구입지시로 지난 92년 구입한 포클레인이 저가품에다 고장이잦고 부품마저 구하지 못해 예산낭비란 지적이 높다.봉화군은 지난 92년 기종별 구입계획에 따라 배정받은 ㅎ중기제품 포클레인(용량 0.6㎥)1대를 구입했으나잦은 고장으로 가동일수가 연간 90여일 밖에 안돼 골치를 앓고 있다.

이회사 제품은 시중에서 부품을 구할 수가 없는데다 지정공장인 충북 음성까지 가서 수리를 해오고 있으며 1회수리비가 무려 50여만원(운반비 포함)이나 돼 예산낭비라는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94년12월 정기회에서 불용재산에 대한 폐기처분 여부도 검토하지 않고 95년 예산에 0.7㎡짜리 타이어 부착용 포클레인 1대(6천만원)를새로 구입하도록 승인했으나 지금까지 구입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이에대해 엄태항군수는 기존장비를 두고 예산을 들여 중장비를 구입하는것은 경영행정 측면에서 예산낭비라고 판단, 앞으로 장비를 임대해 사용하는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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