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생들이 가장 하기 어려운 방학숙제는 일기쓰기이다.일기를 쓰면서 어린이들은 사물을 관찰 분석하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그러나 글쓰기에 특별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어린이가 아니라면 매일 꼬박 꼬박 일기를 쓰는게 쉽지않다.
개학을 며칠 앞두고 그간 밀린 일기를 한꺼번에 쓰느라 자녀들과 부모들은애를 먹기 일쑤다. 효과적인 일기쓰기 지도법을 소개한다.
저학년일수록 반발과 지루함을느끼지 않도록 놀이의 하나로 일기를 쓰게해야 한다.
"짧은 문장 하나라도 감정이 담겨 있으면 칭찬해주고 글을 매끄럽게 고치려 들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아이가 쓴 글을 엄마가 트집잡기 시작하면 어린이는 글쓰기를 어려워하고꺼리게 된다. 또 생각나는 대로 자신이 받은 느낌을 솔직하게 적는 것이 일기인데 문장표현을 두고지나치게 간섭하면 어른스런 기교와 아름답게 꾸며내는 기술을 강요하는 것이 되기쉽다.
'나는...했다'는 식의 표현이나 '재미있었다' '즐거운 하루였다'는 식의상투적인 문구를 일기에 쓰지 않도록 하는 등 최소한의 간섭이 바람직하다.솔직하고 표현력 있는글을 쓰도록 하려면 '말하듯이'쓰라고 유도하고 동작이나 표정을 자세하게 표현해 보라고 지도한다.
일기는 하루일을 빠짐없이 다 적는 것이 아니라 하룻일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한가지 일을 중심으로 쓰도록 해야한다. 마땅히 쓸 소재가 없는 날에는 자녀에게 동화를 들려준 뒤 소감을 일기에 적도록 하거나 동시를 직접 지어보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자녀가 일기쓰기를 좋아하지 않아 밀려 있는 경우에는 한꺼번에 쓰는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 날만 쓰도록 하고 대신 앞으로 일기를 빼놓지 않고 성실히 쓰게끔 다짐을 받아두는 게 좋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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