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병원파업 외래환자등 다른 곳으로 몰려

입력 1995-07-31 08:00:00

영남대병원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환자들이 심한 불편을 겪고 있으며 파장이 다른 종합병원으로도 번지고 있다.파업이 6일째 이어지면서 영남대병원 전체 9백60여병상중 5백여병상의 입원환자들이 빠져나가 경북대병원,동산병원등 다른 병원을 이용하느라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정상근무때도 의료공백이 빚어지는 토·일요일인 29일과 30일에는 입원환자들이 통상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지못해 고통을 겪었다.영남대병원을 이용하던 외래환자수백명이 다른 병원으로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등 파업으로 인한 환자수급영향이 대구시내전역 종합병원으로 미치고있다.

응급실의 경우 파업을 알지못한 환자들이 찾아왔다가 다른병원으로 급히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수술실도 전체 24개 가운데 2개밖에 운영이 안돼 차질이 빚어졌다.

한편 30일 노사협상에서 병원측은 기본급 3%,체력단련비 1백% 인상안과함께 임금타결후 단체협상 교섭을 제안했으나 노조측은 임금인상안 거부,임단협 동시교섭을 요구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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