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을 발전시키기위해서는 경쟁력있는 지역인재육성이 시급하며이를 위해서는 지역대학의 특성화, 차별화와 공무원능력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과정마련, 민·관·산·학 협력체제의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지역발전연구센터(원장 최외출)가 주관, 29일 열린제4차 팔공포럼에서 정일환 대구효성가톨릭대교수와 박노보 지역발전연구센터연구위원은 '경쟁력있는 지역인재 육성방안'이란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실현방안으로 교육자치제도를 통한 교육활성화등을 강조했다.이 논문은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살려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육성이 관건'이라고 전제하고 학교와 지방정부, 지역사회의 통합된 노력이 이같은 목적 달성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구체적인 인재육성방안으로 수요중심에서 공급중심의 교육체계로의 전환과최신 교육공학 매체를 이용한 현장체험적인 교육이 꼽혔다. 또 지방자치시대의 큰 축인 공무원교육강화방안도 지적됐는데 지방공무원 교육원에 국제통상, 재난위기관리, 환경문제등의 전문교육과정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대두됐다.
또 교육자치를 기초자치단체수준까지 확대하고 전문대학업무를 시·도교육청에서 관장하며 교육위원회를 의결기구화 하는 등의 교육자치제도 도입도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렬 영남대교수는 인재육성을 위한 인적, 제도적, 환경적, 재정적 요인의상호연계성과 우선순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육성방안을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학군을 위한 이사'를 억제하기 위해 "행정구역에구애받지 않는 학교특별구를 신설, 예를 들어 같은 생활권인 경산시와 인접한 대구시 일부를 한데 묶는 등의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박광국 영남대교수는 제안했다.
이어 박병식 동국대교수는 "기업이 직접 필요로하는 단기기술교육과 교육기관의 장기적이고 잠재적인 교육을 조화시킬 때 인력수요와 공급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종열 경북산업대교수는 지역인재의 서울유출을 막기위해 지역대학출신을 공사부문에서 우대하고 지역대학이 지역출신 학생을 우대하는 방안을제시했다.
전경구 대구대교수는 지역교육 경쟁력을 높이기위한 근본방안으로 "지방정부와 지역기업의 획기적인 교육투자확대가 시급하며 또 지역교육기관은 지역발전의 구심점역할을 함으로써 이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갈돈 안동대교수는 자치시대 지역발전은 공무원의 자질에 크게 좌우된다고 전제하고 지방고시제도 확대,전문공무원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 개편 등을 제안했다.
최영조 경북도의회전문위원은 "시군단위마다 지역명문고를 정책적으로 육성해 농어민의 교육열을충족시키고 교사임용제도를 시군교육청에서 주관해지역에 밀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김미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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