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의 경상수지 적자가반기 기준으로 사상최대 규모에 달해 하반기 경상수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28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95년 상반기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경상수지 적자는 57억8천9백만달러로 작년 상반기의 25억7천9백만달러에 비해 1백24.5%(32억1천만달러)나 증가했다.
이같은 적자규모는 지난해 1년간의 적자 45억3천만달러를 이미 넘어선것이며 반기별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됐다. 지금까지 반기별 최대적자는 지난 91년상반기의 55억1천만달러였다.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은 수출보다 수입증가세가 앞서면서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확대됐고 운송경비와 대외이자지급이 늘어나면서 무역외수지도 큰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반기의 경상수지를 분야별로보면 무역수지의 경우 수출은 작년 동기에비해33.6% 늘어난 5백75억4천9백만달러, 수입은 38.0% 증가한 6백17억3천8백만달러를 각각기록, 적자규모가 41억8천9백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백56.0%(25억5천3백만달러)증가했다.
한편 통관을 기준으로 한 지역별 수출입차이를 보면 이기간 동남아 중남미 등 대 개발도상국의 경우 83억9천만 달러의 흑자를 낸 반면 미국, 일본,EU(유럽연합)등 대 선진국은 1백53억3천여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지역별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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