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포항지부 이동도서관, 월포해수욕장.보경사 두곳 설치

입력 1995-07-29 08:00:00

'피서와 함께 독서를'본격피서철인 요즘 포항 월포해수욕장과송라내연산(보경사)에는 이동문고가 설치, 피서객들에게 무료로 책을 빌려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도서무료대여는 새마을문고중앙회 포항시지부(지부장 김우영)가 수년째 피서철에 운영해오는 것으로 향락적인 피서문화를 지양하고, 보람있고 알찬피서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시작한것.

이동문고에는 피서지임을 감안, 수필·소설·시집등 주로 교양도서를 많이비치, 일거양득의 시원한 피서가 되도록 배려했다.

7월15일부터 8월20일까지 대출해주는데, 보경사는 1천5백원, 월포해수욕장(마을회관)은 2천여권이 비치돼있다.

김지부장은 "갈수록 피서객들의 인기가 좋은데, 휴일의 경우 1일 1백여명까지 찾아온다"고 설명.

한편 포항시지부는 피서철 이동문고외에 평소에는 새마을이동도서관, 알뜰도서교환시장, 양서보내기운동, 독서경진대회 운영등을 펴오고 있다.그러나 약국을 경영하는 김지부장이 1년에 5백만원이상의 사비를 내어 운영하고 있어 더욱 알찬 사업을 위해 뜻있는 후원자가 절실하다는게 회원들의한결같은 바람이다.

〈포항·임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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