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예방을 위해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에 실시하고 있는 연막소독이 하천복개 하수도 설치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해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말라리아등 열대성 전염병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전국 각 시·군·구보건소는 70년대초부터 자동차나 오토바이등에 연막소독기를 부착한 전근대적 방역소독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특히 연막소독약품은 위너스, 피리넥스, 락스등 인체에 유해한 것을 경유에 섞어 사용, 시가지 중심을 비롯 간선, 지선도로에 무작위로 집중 살포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건강에 유해할 뿐더러 공해를 유발시킨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또 연막소독은 하수구 뚜껑이 설치된 도로에는방역에 전혀 도움을 주지못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불구, 70년대초 시작한 것을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전시효과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청도군의 경우 올해 1천5백만원의 소독약품비로 지난 13일부터 청도읍을비롯, 9개읍면소재지 중앙로를 대상, 주3회씩 연막소독을 하고 있으나 유해곤충등이 숨어 있고 하수도 등엔 방역약이 침투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같은실정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김종호 내과전문의(37·전 청도대남병원 내과과장)는 "연막소독은 방역 효과가 적고 부작용 우려가 많아 선진국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연막소독약품에 황성분이 함유돼 있어 인체에 과다 흡수할 경우 급성중독 증세를 일으켜 심한 복통을 동반한 구토, 설사를 일으키고 만성중독에 이르면 뇌·장기능등을 손상시킬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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