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가정, 그 어느 곳에서도 설 자리를 잃어가는 평범한 한국남성이 총한자루를 얻으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사회풍자 코미디물. '결혼이야기'로 흥행감독이 된 김의석감독이 현대 남성들의 패배주의와 혼란스러운 사회의 풍자라는 무거운 주제를 특유의 코믹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투캅스'에서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박중훈과 이화란이 주연을 맡았다.제약회사 홍보실에 근무하는 박대서. 그는 살벌한 범죄가 들끓는 한국사회에서 아내를 희롱하는 불량배들에게 한마디 말도 못하는 소심한 남자다.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피해의식의 수준을 넘어 강박관념으로까지 나아간 어느날 그는 화장실에서 우연히 바꿔들고 나온 가방안에서 총 한자루를 발견한다. 대책없는 겁쟁이 박대서는 순간 당황하지만 어느새 총은 그에 묘한 자신감을 불러 일으킨다. 총을 숨긴채 거리로 나선 박대서, 그의 앞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제일극장 상영중. 문의 425-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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